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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알바생 임금 체불 논란 사과···피해 구제 이어갈 것”

이랜드 “알바생 임금 체불 논란 사과···피해 구제 이어갈 것”

등록 2016.12.21 15:53

차재서

  기자

“모든 문제 점검해 지적받은 부분 시정했다”“모범적 근무 환경 구축 위해 노력할 것”

이랜드 “알바생 임금 체불 논란 사과···피해 구제 이어갈 것” 기사의 사진

최근 외식 프랜차이즈 매장의 아르바이트 직원 임금 체불로 논란을 빚은 이랜드그룹이 사과의 뜻을 표시했다.

21일 이랜드그룹은 공식 자료를 통해 “이랜드파크 외식사업부의 아르바이트 직원 임금 미지급 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국민에게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랜드파크 외식사업부의 중요한 일원인 아르바이트 직원에게 좋은 근로 환경을 제공해 드리지 못했던 것을 깊이 반성한다”면서 “아르바이트 직원에게 깊은 상처를 안긴 점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애슐리‧자연별곡 등을 운영하는 이랜드파크가 전국 360개 직영점에서 근로자에게 84억여원의 임금과 수당을 주지 않은 사실이 고용노동부의 근로감독을 통해 확인됐기 때문이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이정미 정의당 의원은 올해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문제를 지적하며 이랜드 외식업체에 대한 근로감독을 요청했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이달 9일까지 전체 매장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임금 4억2200만원 ▲연장수당 23억500만원 ▲야간수당 4억800만원 ▲휴업수당 31억6900만원 ▲연차수당 20억6800만원 등 총 83억7200만원이 4만4460명에게 지급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이랜드 측은 “지난 10월 이정미 의원실에서 제기한 모든 문제를 점검했다”면서 “지적 받은 부분은 즉시 시정하여 실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고용노동부의 고강도 근로 감독에 적극 협조해 다시 한 번 현장을 점검했다”면서 “결과에 따라 산정된 미지급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누락되는 직원이 없도록 피해 구제를 계속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번 일을 계기로 전반적인 근로 환경을 대대적으로 정비하고 개선하겠다”면서 “향후에는 아르바이트 직원에게 가장 모범적인 근무 환경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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