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6일 목요일

  • 서울 13℃

  • 인천 12℃

  • 백령 13℃

  • 춘천 11℃

  • 강릉 12℃

  • 청주 14℃

  • 수원 11℃

  • 안동 10℃

  • 울릉도 13℃

  • 독도 13℃

  • 대전 13℃

  • 전주 13℃

  • 광주 13℃

  • 목포 16℃

  • 여수 16℃

  • 대구 14℃

  • 울산 12℃

  • 창원 17℃

  • 부산 17℃

  • 제주 16℃

이랜드 애슐리‧자연별곡, 360개 매장서 알바임금 84억원 체불

이랜드 애슐리‧자연별곡, 360개 매장서 알바임금 84억원 체불

등록 2016.12.20 17:51

차재서

  기자

고용노동부 조사 결과 4만4360명 피해 법인대표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입건이랜드 “부족한 부분 적극 시정할 것”

이랜드 애슐리‧자연별곡, 360개 매장서 알바임금 84억원 체불 기사의 사진

자연별곡‧애슐리 등 외식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이랜드파크가 전국 360개 직영점에서 총 4만4360명의 근로자에게 84억여원의 임금과 수당을 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일 고용노동부는 이랜드파크에 대한 근로감독 결과를 발표하고 금품 체불 사항에 대해서는 시정지시 없이 곧바로 법인대표를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이정미 정의당 의원은 올해 국정감사에서 애슐리의 금품 체불 문제를 지적하며 이랜드 외식업체 전체에 대한 근로감독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15개 매장에 대한 1차 조사결과 휴업수당‧연차수당 미지급 등 법 위반이 공통으로 확인돼 지난 10월27일부터 12월9일까지 조사를 전체 매장으로 확대했다. 서울관악지청 주권으로 전국 40개 관서, 700여명의 근로감독관을 투입해 노무관리 실태를 집중 감독했다.

그 결과 ▲임금 4억2200만원 ▲연장수당 23억500만원 ▲야간수당 4억800만원 ▲휴업수당 31억6900만원 ▲연차수당 20억6800만원 등 총 83억7200만원이 4만4460명에게 지급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보강 수사를 거쳐 법인대표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또한 법 위반 사항이 시정됐는지 여부를 지속 모니터링하는 등 사후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이랜드파크 관계자는 “고용노동부의 근로감독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인지하게 됐다”면서 “지적된 내용을 시정하는 한편 지급하지 않은 금품이 대해서는 내년초부터 순차적으로 대상자에게 전달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