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유 부총리는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탄핵 의결 이후 시장영향은 아직 제한적”이라며 “경제부총리가 경제분야의 컨트롤타워가 돼 관계기관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지난 9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격된 직후 경제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10일 무역협회·경영자총협회 등 경제 5단체장 면담 및 확대간부회의, 11일 외신기자 간담회를 잇따라 열고 시장안정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그는 외신 기자들에게 탄핵 의결 후에도 모든 국가시스템은 이전과 다름없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대한민국 헌법과 법률은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모든 권한 관계와 절차를 명확히 규정하고 있어 혼란의 여지가 없다”며 “2004년 3월 노무현 대통령 탄핵으로 국무총리 권한대행 체제가 두 달여간 지속됐음에도 안보 공백은 물론 대한민국 경제도 빠르게 안정된 경험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내외적으로 여러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지만 탄핵 의결 이후에도 국제금융시장에서 한국물 지표의 움직임은 여전히 안정적”이라며 “경제현안점검회의, 경제관계장관회의 등 관계부처 협업 체계를 활성화하는 한편 대외신인도 제고를 위해 신용평가사, 해외투자자 등에 진행상황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정부의 대응의지 등을 지속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야당 등 일부에서 제기되는 내각총사퇴에 대해서는 “법적인 절차에 따라 할수 있는 일을, 있는 자리에서 열심히 하는 것이 저희가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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