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주가는 하이투자증권 매각에 따른 자본감소 우려와 노조 파업 가능성, 발주 부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올해 예상 PBR 기준 0.72배 수준에 머물러 있다. 업계 공통 리스크인 수주 부진 심화 역시 주가를 압박하는 요인 가운데 하나라는 분석이다.
다만 9월을 기점으로 우려가 빠르게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메리츠종금증권 김현 연구원은 “18차 임단협 교섭 후 추석 전까지 노사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높다졌다”며 “하이투자증권 매각과 관련해 9일까지 인수후보자들로부터 투자의향서(LOI)가 접수될 예정이고, 경쟁 조선소들의 구조조정 여파로 추가 수주 및 경쟁 완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불확실성이 해소될 경우 주가 재평가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토지 재평가로 2분기 재평가 잉여금 2319억원이 반영돼 주당순자산가치(BPS)가 상향조정됐고, 경쟁사 구조조정에 따른 반사이익이 가시화되는 중”이라며 “불확실성 해소시 업계 최고수준의 수익성과 수주 경쟁력이 주가 재평가를 견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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