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대한해운은 지난 23일 삼선로직스에 대한 회생채무 출자전환과 500만주를 추가로 취득하면서 지분율이 기존 38.9%에서 73.8%로 증가했다. 현재 삼선로직스는 법정관리 상태로 연결 재무제표 작성 및 지분법 평가 대상에서 제외되지만 법정관리 정료 후 장부에 인식되면 ROE 개선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메리츠종금증권 김승철 연구원은 “삼선로직스가 연결 대상으로 포함되는 ROE 개선 효과와 함께 밸류에이션 매력이 더 커진다”며 “올해 상반기 재무제표와 전용선대 규모가 확대되는 2017년 예상실적을 이용해 연결 재무제표를 작성하면 예상 ROE는 기존 10.9%에서 12.9%로 개선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삼선로직스의 전용선대 갱신 및 확대는 향후 숙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삼성로직스는 현재 전용선 11척을 운영하고 있으며, 2년 후에는 이 가운데 9척의 계약기간이 종료될 예정”이라며 “전용선 사업에 있어 경쟁력을 충분히 확보한 상황인 만큼 영업력 회복을 통한 재계약 내지 신규 화주 확보는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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