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453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특히 낸드의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52% 증가했다. 이는 스마트폰의 평균 낸드 탑재량 증가와 더불어 SSD 수요 확대에 힘입은 것이라는 평가다.
다만 원.달러 환율이 전분기와 비교해 하락하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도 11.5%로 4%포인트 하락했다.
3분기 영업이익의 경우 51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 출하량 증가율은 디램 8%, 낸드 11% 정도다. 가격 하락을 감안할 경우 매출액 증가율은 전분기 대비 5%에 그칠 전망이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긍정적·부정적 요인이 혼재돼 주가는 단기적으로 횡보하는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며 “디램의 20나노 공정전환이 시작된 것은 긍정적이나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축적해 놓은 세트 재고가 실판매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이어 “경쟁사인 마이크론의 높은 재고 수준이 디램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승재 기자 russa88@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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