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4% 늘어난 9조6300억원, 영업이익은 12.3% 확대된 779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기아차의 중국 생산 개선 및 내수 시장 호조로 당초 기대치를 충족시킬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대증권 채희근 연구원은 “1분기 중국 생산 부진에도 신차 싸이클 확대에 따른 고부가가치 부품의 매출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다”며 “2분기 역시 신차 출시 확대가 지속 중이고, 중국 출고도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친환경차량 및 스마트카에 대한 시장의 기대 역시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강조했다.
채 연구원은 “4, 5월 테슬라 모델3와 미세먼지 이슈로 친환경차량과 스마트카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커지면서 관련 부품주들의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며 “상대적으로 소외된 면이 있지만 그룹 내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는 점에서 완성차 이상의 모멘텀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6, 7월은 2분기 실적 기대감과 타 부품사 대비 주가가 소외된 부분이 반영돼 양호한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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