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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셔에 버핏까지···美 9월 금리인상 회의론 대두

피셔에 버핏까지···美 9월 금리인상 회의론 대두

등록 2015.08.11 11:25

박종준

  기자

미국의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스탠리 피셔 미국 연방준비제도 부의장과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회의적인 의견을 내비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11일 연합뉴스가 블룸버그 TV 인터뷰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피셔 부의장은 “물가상승률은 아직 매우 낮은 수준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리기 전까지 많은 자료를 분석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장에서 예상하고 있는 미국의 9월 금리인상설에 다소 신중한 태도를 보인 것이다.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도 이날 CNBC 인터뷰를 통해 “(현재 연준 등에서) 금리인상이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는 만큼 실제로 금리를 올릴 지도 모른다”면서도 “유럽이 저금리를 필요로 하는 시점에서 미국의 금리인상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말해 금리인상에 회의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근거로 버핏은 미국이 유럽보다 높은 수준으로 금리를 인상할 경우 수출과 수입에 큰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회의론이 현재까지 미국 금융 및 경제계 안팎에서 조성된 ‘9월 금리인상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새로운 관심사로 떠오를 조짐이다.

앞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지난 달, 기준금리를 기존 0∼0.25%대로 동결했다. 다만 물가가 2%선 오른다는 합리적인 판단이 서면 실제 물가인상에 앞서 금리를 올릴 수 있다며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였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9월 금리인상 쪽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한 경제전문가는 11일 “피셔 부의장이 미 연준 권력 서열 2위로 재닛 옐런 의장과 함께 영향력이 크다고는 하나 이미 지난 달 회의를 통해 인상 기조를 내비친 만큼 이를 단번에 철회하거나 기대를 져버리지는 못할 것”이라며 “9월이 아니더라도 12월 인상 가능성은 충분히 남아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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