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부산~쿤밍·대구~장자제 부정기편 동시 취항

에어부산은 지난 4일 오후 김해국제공항과 대구국제공항에서 각각 부산~쿤밍 노선과 대구~장자제 노선 취항식을 진행했다. 김해공항에서 열린 부산~쿤밍 부정기편 취항식에서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왼쪽 여섯 번째)과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에어부산 제공

부산광역시에 연고를 두고 있는 저비용 항공사 에어부산이 영남권과 중국을 잇는 부정기 항공편 2편의 운항을 지난 4일부터 시작했다.

에어부산은 지난 4일 오후 김해국제공항과 대구국제공항에서 각각 부산~쿤밍 노선과 대구~장자제 노선 취항식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취항하는 두 노선은 향후 영남지역 항공 교통 선택권 확대를 위한 정기편 취항을 염두에 두고 운영되는 것이다. 오는 9월 28일까지 운항하는 부산~쿤밍 노선은 주 2회(화·금) 김해공항을 출발하며 대구~장자제 노선 또한 주 2회(화·금)에 걸쳐 대구공항을 이륙한다.

부산~쿤밍 노선 출국편은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오후 10시 5분에 김해공항을 출발하며 귀국편은 다음날 새벽 2시 10분(현지시간)에 출발해 오전 7시 10분 김해공항으로 도착한다.

대구~장자제 노선 출국편은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오후 9시 40분 대구공항을 출발하고 귀국편은 다음날 새벽 1시 25분(현지시간) 출발해 오전 5시 45분경 대구공항으로 도착한다.

라오스와 베트남과 맞닿은 중국 쿤밍은 1년 내내 봄 날씨 같은 기후 덕분에 ‘꽃의 도시’로 불리는 곳이다. 쿤밍은 중국 서부지역의 관광·무역의 중심지로 리장고성·석림 등 유네스코 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유명 관광지가 인접해 있는 관광의 명소이다.

에어부산은 해당 노선에서 기내 영상물과 무료 기내식을 제공해 지역민들이 편안한 가운데에서 중국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은 “에어부산의 모든 부정기편 취항은 지역 항공 선택의 폭 확대를 위해 정기편을 염두에 두고 취항하고 있다”며 “지역의 대표 항공사답게 새로운 하늘길을 지속적으로 넓혀 가겠다”고 밝혔다.

정백현 기자 andrew.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