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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55인치 투명·미러형 OLED 제품 첫 선

삼성디스플레이, 55인치 투명·미러형 OLED 제품 첫 선

등록 2015.06.10 10:45

정백현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55인치 투명 OLED와 미러 OLED 디스플레이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제공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55인치 투명 OLED와 미러 OLED 디스플레이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제공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55인치 투명 OLED와 미러 OLED 디스플레이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9일부터 3일간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진행 중인 리테일 아시아 엑스포에서 그동안 축적된 삼성의 대형 OLED 기술력과 인텔의 첨단 사물인터넷 기술이 결합된 증강현실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삼성디스플레이가 선보인 55인치 OLED 화면과 미러형 OLED 화면은 디스플레이업계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제품이다.

삼성디스플레이의 투명 OLED는 세계 최고 수준인 45%의 투과율과 풀HD급의 해상도, 100% 색재현력(NTSC 기준) 이상 등 우수한 화질 기술의 삼박자를 완벽히 갖췄다.

기존의 투명 LCD는 투과율과 색재현력이 각각 10%대와 70%대 수준에 그쳤지만 이번에 선보인 삼성의 투명 OLED는 일반 유리에 가까운 선명한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

미러 OLED는 기존 거울과 유사한 75%의 반사율을 갖춰 50% 이하에 그친 기존LCD 미러 제품에서 느껴졌던 뿌옇고 답답한 이질감을 없앴다.

이 제품은 또 높은 반사율과 더불어 명암비 최소 10만대1과 응답속도 1㎳(1000분의 1초)이하로 LCD(4000:1, 8㎳) 대비 월등한 성능을 구현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투명 OLED와 미러 OLED 제품을 증강현실 특별체험 코너에 전시해 관람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투명OLED로 꾸민 ‘오토모바일 리얼센스 솔루션’은 소비자가 실물의 자동차를 직접 보면서 제품의 상세한 정보와 기능은 물론 옵션의 탈부착 모습을 투명 OLED의 생생한 화면으로 확인할 수 있어 향후 자동차 전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미러 OLED로 제작한 ‘매직 미러’는 주얼리 매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고객이 일반 거울처럼 자신의 얼굴을 비춰주는 디스플레이에서 다양한 목걸이와 귀걸이 등을 착용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기술은 패션·뷰티업계에서 활용 가능해 최첨단 미래디스플레이 기술이 우리 생활과 한층 더 가까워졌음을 보여준다.

삼성디스플레이의 혁신적인 OLED 디스플레이는 인텔의 새로운 컴퓨팅 기술과 결합, 사물인터넷 기술의 성장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삼성의 투명·미러 OLED에 인텔의 안면·동작인식 및 배경인식 기술인 리얼센스 솔루션을 탑재해 현실감 높은 증강현실 환경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자동차 판매사원은 대형 투명 디스플레이를 가운데 두고 자동차를 직접 작동시키며 모션 컨트롤로 고객에게 손쉽게 제품을 설명할 수 있다. 더불어 옷가게를 직접 방문하지 않더라도 집에서 제품을 입은 모습을 미리 확인한 뒤 구매를 결정할 수 있어 편리해진다.

양오승 삼성디스플레이 신사업팀장 겸 상무는 “삼성의 축적된 OLED 기술로 구현한 투명 OLED와 미러 OLED 디스플레이는 우리 생활에 획기적 변화와 편리를 가져올 것”이라며 “인텔과의 협력을 통해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호제 아바로스 인텔 사물인터넷 담당 전무는 “삼성디스플레이의 혁신적인 OLED 기술은 디지털 디스플레이 시장을 견인할 것”이며 “인텔의 리얼센스 기술과 함께 고객과 시장이 원하는 혁신적이고 완벽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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