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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어 SKT·LGU+도 ‘데이터 요금제’ 나온다

KT 이어 SKT·LGU+도 ‘데이터 요금제’ 나온다

등록 2015.05.11 08:56

수정 2015.05.11 10:15

이지영

  기자

KT가 지난주 데이터 중심의 요금제를 내놓자, 나머지 두 통신사도 서둘러 요금제를 만들어 공개하겠다고 밝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이번주 내로 비슷한 요금제를 출시할 예정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음성과 문자는 무료로 제공하고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요금을 정할 수 있는 KT의 ‘데이터 선택 요금제’가 출시 직후부터 반응이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KT측은 데이터 선택 요금제가 지난 8일 공식 출시된 이래 주말 동안 일선 대리점과 판매점에 관련 내용을 문의하는 전화와 방문객이 몰리고,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실제로 요금제를 변경하는 등 새로운 요금제에 대한 초반 반응이 예상보다 뜨겁다고 전했다.

KT의 한 관계자는 “요금제 때문에 일부러 대리점을 방문하는 경우는 극히 드문 일인데 이번 요금제는 초반부터 폭발력이 큰 것 같다”며 고무된 표정을 숨기지 않았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이런 상황에서 데이터를 중심으로 한 신규 요금제 발표가 늦어지면 그 만큼 KT에 선점 효과를 길게 줌으로써 고객 이탈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우려하고 요금제 출시를 서두르는 분위기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새 요금제가 나오면 기선을 제압해야 승기를 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 출시 시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아마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최대한 빨리 비슷한 요금제를 내놓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유플러스측은 이에 대해 “동영상 시청 등 '비디오 LTE' 시대를 맞아 데이터 사용량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맞춰 이를 반영한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준비해 왔다”며 “음성 무제한, 데이터 중심의 새로운 요금제를 이르면 이번 주 초반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 관계자도 “데이터 이용이 지속 증가하는 고객 이용 패턴 변화에 맞춰 현재보다 요금은 대폭 인하되고 혜택이 늘어나는 데이터 중심의 새 요금제 출시를 위해 그동안 미래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해 왔다”며 “마무리 단계에 있는 미래부와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혀 신규 요금제 출시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이지영 기자 dw0384@

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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