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하지 않은 여자들] 송재림 “검도 장면 촬영 때 속옷 입는다”

배우 송재림이 '착하지 않은 여자들'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 사진 = 이수길 기자(leo2004@)

배우 송재림이 검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페리얼팰리스호텔에서 KBS2 새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극본 김인영, 연출 유현기 한상우)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혜자, 채시라, 도지원, 이하나, 김지석, 송재림, 유인영PD가 참석했다.

이날 송재림 “실제 검도를 5단까지 가려면 10년 이상 해야하는 걸로 알고있다. 얼마전에 검도 5급에 합격했다. 이 드라마를 통해서 검도를 처음 접했는데, 매력적인 운동이다. 정신 수양, 다이어트 등에 효과가 있어서 배울 점이 많은 스포츠다”라고 검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송재림은 검도복 안에 속옷을 입고 촬영하느냐는 질문에 “‘기검체일치’라고 해서 속옷을 원래 안입는데, 저는 속옷을 입는다”라며 “원래 다들 그럴 것”이라고 말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착하지 않은 여자들’은 불행한 여자라 생각했지만 인생이 축복이었음을 알게 된 1대 강순옥(김혜자 분), 열등감 가득한 사고뭉치에서 이제야 자신을 사랑하게 된 2대 김현숙(채시라 분), 진정한 멘토가 없는 이 시대에 허술하나마 좋은 선생으로 성장해가는 3대 정마리(이하나 분) 등을 결국 인생은 서로를 품어주는 일임을 깨달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KBS ‘공부의 신’, ‘브레인’, ‘내 딸 서영이’ 등을 연출한 유현기 PD와 ‘메리 대구 공방전’, ‘태양의 여자’, ‘적도의 남자’ 등을 김필한 김인영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오는 25일 KBS2에서 첫 방송된다.


이이슬 기자 ssmoly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