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3일 금요일

  • 서울 25℃

  • 인천 22℃

  • 백령 19℃

  • 춘천 28℃

  • 강릉 22℃

  • 청주 26℃

  • 수원 22℃

  • 안동 27℃

  • 울릉도 17℃

  • 독도 17℃

  • 대전 26℃

  • 전주 23℃

  • 광주 23℃

  • 목포 19℃

  • 여수 20℃

  • 대구 27℃

  • 울산 21℃

  • 창원 21℃

  • 부산 20℃

  • 제주 19℃

현대중공업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재협상 나설듯

현대중공업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재협상 나설듯

등록 2015.01.07 19:05

강길홍

  기자

현대중공업 노조는 7일 노사가 마련한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노조원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투표자 1만7000여명의 과반 찬성을 얻지 못해 부결됐다.현대중공업 노조는 7일 노사가 마련한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노조원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투표자 1만7000여명의 과반 찬성을 얻지 못해 부결됐다.



현대중공업 임단협 잠정합의안이 노조 찬반투표에서 부결됐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7일 노사가 마련한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노조원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투표자 1만7000여명의 과반 찬성을 얻지 못해 부결됐다고 밝혔다.

부결의 직접적인 원인은 임금 인상 미흡에 따른 조합원의 불만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일부 조합원들은 노사의 잠정합의안에 대해 노골적인 불만을 표명한 바 있다.

이번 찬반투표가 부결됨에 따라 노사는 다시 협상테이블에서 마주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노사는 새로운 합의안을 마련하기 위해 재협상에 나설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퇴직자들에 대한 처우도 복잡해질 수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까지 임단협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퇴직자들은 2014년도 성과급 등을 지급받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다행히 지난달 31일 잠정합의안에 대해 노사가 합의함에 따라 사측은 퇴직자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지만, 재협상이 이뤄지게 되면서 성과급이 지급 기준도 새롭게 마련해야 한다.

앞서 현대중공업 노사는 ▲기본급 3만7000원(2% 인상) ▲격려금 150%(주식으로 지급)+200만원 ▲직무환경수당 1만원 인상 ▲20만원 상품권 지급 ▲상여금 700% 통상임금에 포함 ▲특별휴무 실시(2/23) 등의 잠정합의안을 이끌어 냈다.

노조 측은 당초 요구안에서 대폭 물러나 대체로 사측의 제시안을 수용했지만, 이에 대한 노조원들의 불만을 표시했고 결국 찬반투표에서 부결되는 결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현대삼호중공업 노조원 찬반투표에서도 노사의 잠정합의안을 한차례 부결시킨 뒤 일주일 뒤 재투표를 통해 통과시킨 바 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