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망내 음성통화와 문자를 무제한으로 제공하고 방과 후에는 데이터 이용량을 절반만 차감하는 등 파격적인 혜택을 담은 18세 이하 청소년 전용 요금제 ‘3G/LTE T끼리 팅 35, 45, 55’ 6종을 17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청소년 요금제 중 음성/문자 무제한 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T끼리 팅’이 국내 최초로 월 실 부담금은 24개월 약정 기준 각각 2만7800원, 3만3750원, 4만750원이다.
기존에 출시된 이통 3사의 청소년 요금제는 월정액 내에서 음성·문자·데이터를 조절해 사용하고 한도 소진 시 서비스가 차단되는 구조였으나 이번 요금제로 SK텔레콤 고객끼리는 통화시간이나 문자량을 걱정하지 않게 됐다.
여기에 망외 음성통화도 최대 180분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청소년들이 주로 휴대폰을 이용하는 시간인 방과 후 오후 4시~익일 오전 7시에 사용한 데이터는 각 요금제의 기본 제공량에서 절반만 차감된다. 휴일이나 방학기간에도 할인제공 시간대는 동일하다. 따라서 SK텔레콤 청소년 고객들은 해당 시간대에 데이터를 2배로 이용할 수 있다.
T끼리 팅 35, 45, 55 는 각각 월 750MB, 1.5GB, 2.5GB의 데이터를 기본으로 제공하며 데이터를 모두 소진한 뒤에는 1천원 단위로 최대 2만원까지 추가 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
또 가족 중 SK텔레콤 고객이 있다면, 가족 결합형 할인 프로그램인 ‘착한 가족할인’에 함께 가입해 최소 2000원에서 최대 7000원까지 월정액 요금 할인을 받는 것도 가능하다. 이 경우 청소년 고객은 월 2만원대로 무제한 요금제 이용이 가능해져 더욱 경제적이다.
SK텔레콤은 최근 스마트폰 대중화, 각종 멀티미디어 콘텐츠 소비 활성화 등에 따라 청소년 고객들의 음성·데이터·문자 서비스 이용량이 1년 전 대비 평균 약 20% 늘어난 점을 고려해 이번 요금제를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T끼리 팅 요금제 가입 고객에게는 청소년 종합 안심 서비스 ‘T청소년 안심팩2’ 도 무료로 제공해 청소년들의 건강한 스마트폰 이용문화 정착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SK텔레콤은 기대했다.
김선중 SK텔레콤 마케팅전략본부장은 “청소년 고객의 사용 패턴을 꾸준히 분석하여 T끼리 팅 요금제를 개발한 만큼 해당 요금제가 청소년들의 모바일 생활 수준을 업그레이드 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향후에도 다양한 고객층이 각자에게 맞는 요금제로 보다 편리하고 경제적인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csdie@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