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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팬택 단말기 출고가 인하 보류

KT, 팬택 단말기 출고가 인하 보류

등록 2014.04.25 13:23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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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팬택의 단말기 출고가 인하를 보류한다.

KT관계자는 25일 “팬택의 협상 재검토 요청에 따라 베가 시크릿 업의 단말기 출고가 인하를 보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팬택은 LG유플러스 및 KT와 지난 18일부터 팬택의 주력 LTE 스마트폰 베가 시크릿업(IM-A900L)의 출고가를 기존의 95만4800원에서 37% 인하한 59만9500원에 판매키로 협의했었다.

그러나 LG유플러스측에서 보도자료를 통해 이를 대대적으로 선전하자 팬택은 협상 중일뿐 확정된 내용이 없다고 반대 입장을 표명했으며 몇 일 후 LG유플러스와의 협상 결렬을 통보했다.

이에 대해 당시 LG유플러스측은 “현재 재고 상황 등을 감안해 최대한의 선구매를 제안했지만 당사에 요청한 선구매 물량만큼 경쟁사가 구매를 해주기로 했다며 팬택에서 더 이상 협상은 없다고 일방통보를 해왔다”고 이번 협상 결렬의 배후에 경쟁사가 있음을 시사했었다.

당초 경쟁사에서 자사 영업정지 기간에 단말기 출고가 인하를 진행하는 것에 대해 마뜩찮아 했고 이에 대한 압력으로 팬택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는 설명이다.

해당 경쟁사인 SK텔레콤에서는 이와 같은 LG유플러스측의 입장에 대해 당연히 반발했지만 이유야 어찌됐든 팬택의 왔다갔다 협상에 LG유플러스도 KT도 피해를 입게 됐다.

특히 27일 영업재개를 앞둔 KT로서는 가입자를 끌어모으는데 팬택의 단말기 출고가 할인이 큰 도움이 됐을 터였다.

이에 대해 KT 관계자는 “팬택에서 자세한 이유야 밝히지 않았지만 영업재개를 앞두고 있는 KT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크게 남는다”고 토로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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