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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銀 “국내 물산업진출 미미, 전문화 전략 절실”

수출입銀 “국내 물산업진출 미미, 전문화 전략 절실”

등록 2014.02.16 18:13

박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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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물시장 규모 59조원··· 2018년 73조원까지 성장

수출입銀 “국내 물산업진출 미미, 전문화 전략 절실” 기사의 사진


국내 물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지역별·분야별 전문화 전략이 최선의 대안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가 16일 발표한 ‘국내 물산업의 해외진출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물산업의 해외진출 실적은 2011년 기준 13억달러(1조3780억원)로 세계 물시장의 0.3%에 해당하는 미미한 수준이다.

세계 물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5560억 달러로 추정되며 연 평균 4.2% 성장해 오는 2018년에는 6890억 달러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는 유망 사업 중 하나다.

해외경제연구소는 “내수시장은 성숙단계에 진입해 국내 물산업의 성장을 위해선 해외시장 개척만이 살 길이다”며 “이를 위해선 성장전략의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다”고 진단했다.

이어 연구소는 “국내 물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전략은 선택과 집중을 넘어선 보다 정교한 타켓팅을 통한 지역별·분야별 전문화 전략이 최선의 대안이다”고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상·하수의 경우 지자체별로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체계다. 이로 인해 소규모 영세성으로 인한 비효율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2010년 ‘물산업 육성 전략’을 수립했으나 중앙정부, 지자체, 공기업, 민간기업 등의 많은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수평적·수직적 통합에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연구소는 “기술주기가 긴 산업특성상 국내 물산업이 모든 분야에서 강점을 가지기에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다”며 “최우선 1~2개 분야를 선정해 전략적 타겟 지역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연구소는 국내 기술력, 연구·개발 역량, 실적(track record)를 기준으로 전략적 분야로 부품·소재 및 해수담수화를 꼽았다.

또 시장규모, 성장률, 시장개방도 측면에서 국내 기업들이 진출 최우선 국가를 선정해 보면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이 가장 유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소는 “발전 초기 단계에 있는 물산업의 경우 기존 여신지원 이외의 다양한 금융지원이 필요하다”며 “투자금융(Equity financing) 및 선진국과의 기술격차를 줄이기 위한 M&A 자금 지원 등 산업 성장단계에 맞는 금융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박정용 기자 morbid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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