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석 혈서 사연 `눈길'···"피가 말라 팔을 `툭툭' 쳐가며"

▲ 고창석 혈서 사연 ⓒ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

(서울=뉴스웨이 홍세기 기자) 배우 고창석이 대학 시절 민주화 운동에 참여했을때 혈서를 썼던 사연 등을 재치있는 입담으로 풀어놨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한 고창석은 특유의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 고창석은 대학시절 부총학생회장을 역임하며 등록금 투쟁에도 참여했던 당시를 고백하며 후배들에게 "삭발을 해도 되고 혈서를 써도 괜찮다. 하지만 단식은 티도 안나니 하지 말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같은 충고는 당시 부총학생회장이였던 고창석은 총학생회장을 따라 단식투쟁을 할 수 밖에 없었는데 "난 단식을 17일했는데 아무도 알아주지 않더라 오히려 사람들이 얼굴이 좋아졌다고 말했다"고 억울했던 당시 심경을 밝혔다.

또 고창석은 혈서를 썼던 사연을 공개하며 "글을 쓰던 중 피가 말라 팔을 툭툭 쳤다"고 말해 출연진을 폭소케했다.

고창석 혈서 사연을 접한 시청자들은 "대학때 운동권 출신들이 연기를 잘하네", "열심히 살았구나", "지금이니 저렇게 편하게 얘기하지 당시에는 무지 힘들었겠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홍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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