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국민 가요 `황성옛터' 불러 큰 사랑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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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8년 단성사에서 열린 극단 취성좌 공연의 막간 무대에서 처음 소개된 '황성옛터'는 1932년 빅터레코드에서 '황성의 적(荒城의 跡)'이라는 음반으로 발매돼 5만장이라는 대단한 판매기록을 세웠다.
'황성옛터'는 고려 옛 궁궐터인 개성 만월대의 쇠락한 모습에 나라를 빼앗긴 아픔을 빗댄 내용을 담아 조선총독부의 압력에도 급속도로 퍼져나가 국민가요로 자리잡았다.
이씨는 개성에서 태어나 9세에 극단에 입단해 배우 겸 가수로 활동하다 18세에 '황성옛터'를 처음 불렀고, 1932년 음반 발매로 국민가요 '황성옛터'화 함께 큰 사랑을 받았다.
한편 이씨의 빈소는 경기도 분당의 한 대학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3일 오전, 장지는 용인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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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박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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