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생의 구구단 대결 제안에 응했지만 결국 실력 들통나

【서울=뉴스웨이 최가람 기자】IQ 160을 자랑하는 그룹 에픽하이의 타블로가 제대로 된 굴욕을 당했다.
채널 엠넷 <You Can Fly> 두 번째 스타로 출연한 에픽하이는 여수 부영여고를 찾았다. 짧은 공연 후 학생들과 급식도 함께 먹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마지막으로 한 학급을 찾아가 일일수업을 가졌다.
수업에 앞서 투컷은 "남고를 나왔는데 내 생에 처음 여학생들과 밥을 먹어봤다", 타블로는 "이 친구들이 나와 나이차가 10년이 난다. 너무 감격스러워 눈물이 난다"며 어린 여학생들과 함께 한 소감을 전했다.
본격적인 수업에서 타블로는 공부, 투컷은 경제, 미쓰라 진은 애정 분야를 맡았다. 타블로 수업 도중 한 여학생은 "공부를 잘한다고 소문이 났던데 구구단을 못 외워 학교를 쉬었다는 소문을 들었다"며 즉석에서 구구단 대결을 요구했다. 타블로는 당황했지만 어쩔 수 없이 학급 실장과 구구단 대결을 하게 됐다. 빠른 속도나 어려운 대결이 아니었지만 타블로는 예상치 못한 굴욕을 당했다. 소문 그대로의 실력이 들통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타블로를 계속해서 응원했고, 연신 "사랑한다"고 외쳐 타블로의 기분을 위로했다.
스타를 차지하기 위해 전교생이 대동단결해 배팅을 벌이는 프로그램으로 우승한 학교에 스타가 직접 찾아가 추억을 만들어주는 학교 기획물 <You Can Fly>는 한 달에 한 번 방영되며 27일(금) 저녁 6시에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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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최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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