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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 단종설에 롤러블까지···노태문 사장, 내년 스마트폰 전략

노트 단종설에 롤러블까지···노태문 사장, 내년 스마트폰 전략

등록 2020.12.16 16:13

이지숙

  기자

갤럭시S21, 내년 1월 언팩 행사 통해 공개 유력S펜 사용 지원할 것으로 알려져···노트 단종설 주목신작 폴더블폰 이어 롤러블폰까지 공개여부 눈길

삼성전자 노태문 무선사업부장. 사진=삼성전자 뉴스룸 제공삼성전자 노태문 무선사업부장. 사진=삼성전자 뉴스룸 제공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를 이끄는 노태문 사장이 내년 스마트폰 라인업에 다양한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

올해 무선사업부 수장을 맡은 노 사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최악의 경영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실적을 이끌어냈다.

상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0’은 부진을 겪었으나 하반기 출시된 ‘갤럭시노트20’과 ‘갤럭시Z폴드2’ 등은 판매 호조를 보였다. 온라인 채널 강화와 중저가 제품군 확대도 수익성 방어에 힘을 보탰다.

어려운 경영환경이 이어지는 가운데 내년 노 사장은 플래그십 스마트폰 차기작 갤럭시S21을 예년보다 앞당겨 출시하고 폴더블 등 다양한 폼팩터 스마트폰 출시를 이어갈 예정이다.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갤럭시S21은 내년 1월 14일 언팩(Unpack) 행사를 통한 공개가 유력하다.

갤럭시S21은 전작에서 지적된 디자인인 ‘카톡튀’(후면 카메라가 튀어나온 디자인) 현상이 완화돼 슬림한 디자인이 돋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초음파 지문인식 기능이 개선돼 인식 속도와 정확도가 대폭 향상되고 대표 색상은 연한 보라색인 ‘팬텀 바이올렛’이 될 전망이다.

가장 고가 모델인 갤릭시S21울트라는 후면카메라가 총 4개 탑재되며 1억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에 10배줌 망원 카메라 등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21과 갤럭시S21+는 후면카메라가 각각 3개씩 탑재된다. 배터리는 모델에 따라 4000~5000mAh 용량을 갖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갤럭시S21은 지금까지 갤럭시노트와 탭 시리즈에만 적용됐던 S펜이 최초로 지원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단 갤럭시노트 시리즈와 같이 내부에 펜을 수납하는 방식이 아닌 사용만 지원하는 형태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올해 꾸준히 제기된 갤럭시노트 시리즈 단종설을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올해 갤럭시Z폴드, 갤럭시Z플립 등 폴더블 제품을 새롭게 선보이며 플래그십 모델이 대폭 확대돼 라인업 조정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향후 갤럭시S21이나 갤럭시Z폴드에 S펜을 탑재하고 갤럭시노트는 단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밖에도 올해 폴더블폰 스마트폰을 다양하게 출시하며 시장 개척에 앞장선 삼성전자는 새해에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2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월 진행된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폴더블폰은 시장 호평을 받고 있으며 고성장이 예상되고 견조한 판매 경향도 보이고 있다”면서 “아직까지 전체 스마트폰 판매 비중에서 크진 않지만 기술력을 바탕으로 포트폴리오를 지속 강화하면 판매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3는 글로벌 모델과 중국시장 전용모델 2종으로, 갤럭시Z플립2는 고급형과 일반형 2종으로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삼성전자의 롤러블폰 출시 여부에도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LG전자가 내년 상반기 롤러블폰 출시를 예고한 가운데 삼성전자도 롤러블폰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고 있다.

IM부문장인 고동진 사장은 지난 2018년 열린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에서 폴더블폰에 적용될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공개하며 폴더블폰 외에 롤러블·스트레처블 제품 관련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가 실제로 롤러블폰을 출시할 경우 LG전자, 중국 오포 등과 함께 롤러블폰 시장에서 경쟁할 전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018년 개발자 콘퍼런스 때부터 다양한 폼팩터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단 폴더블폰도 출시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 만큼 정확한 출시는 언제가 될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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