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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서, 할리우드 영화 ‘블러드문’ 주연 확정···케이트 허드슨과 호흡

전종서, 할리우드 영화 ‘블러드문’ 주연 확정···케이트 허드슨과 호흡

등록 2019.07.02 14:53

김선민

  기자

전종서, 할리우드 영화 ‘블러드문’ 주연 확정···케이트 허드슨과 호흡. 사진=영화  버닝 스틸컷전종서, 할리우드 영화 ‘블러드문’ 주연 확정···케이트 허드슨과 호흡. 사진=영화 버닝 스틸컷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으로 얼굴을 알린 신예 배우 전종서가 할리우드에 진출한다.

2일 소속사 마이컴퍼니에 따르면 전종서는 애나 릴리 아미푸르 감독의 신작 ‘모나 리자 앤드 더 블러드문(Mona Lisa and the Blood Moon)’의 여주인공으로 출연한다.

지난달 23일 미국 뉴올리언스로 떠난 전종서는 오는 8월까지 현지에 머물며 ‘모나 리자 앤드 더 블러드 문’ 촬영에 집중할 예정이다.

전종서가 출연하는 ‘모나 리자 앤드 더 블러드 문’은 미국 뉴올리언스를 배경으로, 비범하면서도 위험한 힘을 지닌 소녀가 정신병원에서 도망쳐 나오면서 겪는 이야기를 그린다.

전종서의 할리우드 진출은 애나 릴리 아미푸르 감독의 러브콜로 성사됐다. 그의 데뷔작 ‘버닝’(2017)을 눈여겨 본 감독이 전종서에게 오디션을 제안, 이번 프로젝트에 합류하게 됐다.

영화 ‘올모스트 페이머스’ ‘10일 안에 남자 친구에게 차이는 법’에 출연한 배우 케이트 허드슨을 비롯해 크레이그 로빈슨, 에드 스크레인 등이 출연한다.

메가폰을 잡은 애나 릴리 아미푸르 감독은 ‘밤을 걷는 뱀파이어 소녀’로 2014년 선댄스 영화제에서 주목받았고, 2016년에는 ‘더 배드 배치’로 같은 해 베니스 국제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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