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이번 추경예산에 9억 원이나 증액되는 ‘수업나눔 지원단 운영’이 교수학습에 얼마나 많은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서울시교육청이 2015 개정 교육과정으로 바뀌는 것들에 대한 적극적인 준비가 너무 미비하다”고 말했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은 2017년에 초 1,2학년을 시작으로 2019년 현재 고 2학년까지 적용됐으며 내년에는 고 3 학생들에게 적용될 예정이다.
김경 의원은 “한 예로 시범운영 중인 고교학점제가 향후 본격 시행되면 학생들이 쉬운 과목에 편중되거나 원하는 과목이 있어도 신청 학생 수가 적으면 개설이 안 되는 문제 등이 대거 발생할 수 있다”며 “서울시교육청이 고교학점제뿐만 아니라 개정 교육과정으로 예상되는 여러 가지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는 대책을 갖고 있지만 구체적이고 세부적이지 못해 실제로는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서울시교육청 박건호 교육정책국장은 “교육과정 편성 상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들에 대한 대책 마련에 고심하겠다”며 “학생과 교사가 개정 교육과정으로 혼란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jsn024@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