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이데일리 단독 보도에 따르면 전날 인터넷 연예매체 디스패치를 통해 공개된 김 씨의 카카오톡 메시지에서 등장한 익명의 A씨는 한 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공개된 메시지에는 김 씨가 한 씨에게 마약구매 의사를 밝히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한서희는 2016년 8월 22일 경찰 조사에서 김 씨와의 카톡을 근거로 마약류인 LSD를 전달했다고 진술했다. 한 씨는 2016년 5월 3일 서울 마포구에 있는 아이콘 숙소 앞에서 비아이에게 LSD를 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3차 조사에서 '김씨가 요청한 건 맞지만 실제로 구해주진 않았다'라며 진술을 번복했다.
해당 카톡이 전날 공개되자 비아이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탈퇴를 선언했다. 이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도 비아이와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전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때 너무도 힘들고 괴로워 관심조차 갖지 말아야 할 것에 의지하고 싶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또한 겁이 나고 두려워하지도 못하였습니다”고 마약 투약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앞서 한 씨는 YG 소속 인기 그룹 빅뱅의 멤버 탑(본명 최승현) 씨와 함께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집행유예 선고를 받기도 했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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