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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직원 연대, ‘오너 경영 퇴진’ 촉구 공동 집회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직원 연대, ‘오너 경영 퇴진’ 촉구 공동 집회

등록 2018.07.14 21:28

정백현

  기자

아시아나항공 직원연대 노밀사태 규탄 집회.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아시아나항공 직원연대 노밀사태 규탄 집회.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우리나라의 양대 국적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이 청와대 앞길에 모여 갑질 퇴치와 오너 일가의 경영 일선 퇴진을 촉구하는 공동 집회를 열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직원 연대는 14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세종로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함께 가자 갑질 격파 문화제’를 개최했다. 직원 연대 측이 밝힌 이날 집회 참가자 숫자는 약 300명이었다.

그동안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각자의 공간에서 집회를 진행하고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의 집회에 대한항공 직원 일부가 참여한 적은 있지만 두 항공사 직원들이 공동으로 집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두 회사 직원들은 그동안의 인사 불이익 사례를 거론하며 “부당한 지시를 거부하지 못하는 조직문화가 승객들의 안전도 위협할 수 있는 점이 이번 사태를 통해 확인됐다”며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일가의 경영 일선 퇴진을 촉구했다.

아울러 두 회사 직원들은 서로의 오너 일가 경영진 퇴진 운동을 지지하기로 하고 집회 막바지에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자신들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의미로 편지를 쓴 종이 비행기를 청와대 쪽으로 날리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직원들은 신원이 알려지는 것을 우려해 대부분 가면이나 마스크, 선글라스를 착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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