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투자증권 “현대미포조선, 우수한 재무구조 보유”

케이프투자증권은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우수한 재무구조를 보유한 조선사라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25일 케이프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의 올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가 8320억원과 42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2분기 발행한 자회사 영업손실 226억원이 배제될 경우 확연한 실적 개선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다른 계열사와 비교해 노사분규가 없고 수주 및 조업 상황이 안정적이란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케이프투자증권은 현대미포조선의 보유지분 및 매각된 지분가치에 주목했다. 우선 하이투자증권 매각의 경우 DGB금융지주에서 인수희망가로 4700억원을 제시한 상태다.

3분기 내 계약이 체결될 시 지분매각을 통해 확보할 유동성은 총 1조원으로 내다봤다. 현대중공업 지분도 함께 매각할 경우 1조원 유동성을 추가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진명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시너지 없는 금융자회사의 매각을 통해 재무구조 및 경영 효율화가 예상된다”며 “지분가치 2조원 자체 사업가치 7000억원을 합해 최소 2조7000억원 이상의 시가총액을 가질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