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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북핵 억제 공감대 형성···고위급협의체 만들 것”

文대통령 “북핵 억제 공감대 형성···고위급협의체 만들 것”

등록 2017.07.01 07:57

이창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언론발표를 갖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문재인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언론발표를 갖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한 핵문제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공감대 형성을 기반으로 억제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뒷받침할 고위급 실무 기구의 신설도 예고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워싱턴D.C.에 위치한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한미동맹의 발전과 북핵문제의 해결,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 등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를 확인하고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방미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저 사이에는 깊은 신뢰와 우의가 형성됐다”며 “이는 우리 앞에 놓여있는 많은 과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데 있어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확장억제를 포함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통해 압도적인 억제력을 강화하고 북한의 위협과 도발에 단호히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며 “제재와 대화를 활용한 단계적이고 포괄적인 접근을 바탕으로 북핵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해 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역설했다.

북한의 변화를 촉구하는 메시지도 빼놓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북한은 북핵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한미 양국의 확고한 의지를 과소평가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대화의 테이블로 조속히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 대통령은 북한 문제 외에도 경제 협력 강화, 테러리즘 공동 대응 등을 언급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고위급 전략 협의체를 만들고 과제들을 함께 풀어갈 구체적 방안들을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마련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의 연내 방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금년 중 한국을 방문하도록 초청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흔쾌히 수락했다”며 “역사를 통해 이어온 양국 국민들의 끈끈한 우정을 다시 한 번 보여주는 방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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