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국정기획위 대변인은 30일 서울 종로 국정기획위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김진표 위원장의 발언은 국정기획위가 공직사회나 기업과의 대립관계에서 했던 말이 아니다”라며 “기업은 함께 일자리를 만들어가야 할 동반자고 공직사회도 마찬가지”라고 해명했다.
30일 부처 군기잡기 및 기업 길들이기 논란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 공직사회 및 기업과 대립관계에 있지 않다고 해명했다.
앞서 김진표 국정기획위원장은 지난 29일 전체회의에서 정부 부처들에 대해 “새 정부의 국정철학 숙지가 안 됐다”고 몰아세웠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정부의 비정규직 정책을 비판하자 “가장 큰 기득권은 재벌이고 이들의 반성이 선행돼야 한다”고 받아쳤다. 이를 두고 부처 군기잡기와 재벌 길들이기가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박 대변인은 “국민이 열망하고 있는 새로운 대안과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공직사회나 기업은 공동의 책임 있는 당사자라는 확고한 인식이 있다”며 “기업을 강압·압박하려는 뜻은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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