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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지난해 영업익 1조163억··· 사상 첫 1조 돌파

효성, 지난해 영업익 1조163억··· 사상 첫 1조 돌파

등록 2017.02.02 17:33

김민수

  기자

국내외 경제가 침체를 거듭하는 가운데 효성이 사상 처음으로 1조원대 연간 영업이익 달성에 성공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효성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RFS) 2016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0% 늘어난 1조163억47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효성이 1조원이 넘는 연간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사업별로는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등 글로벌 1위 제품은 물론 섬유, 산업자재, 중공업, 화학 등 전 사업 부문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시현했다. 타이어코드 및 차량용 매트 판매 확대와 폴리프로필렌(PP), NF3 등의 수익성 확대, 중공업 부문의 실적 개선과 건설 부문 경영효율성 극대화 등이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섬유 부문의 경우 스판텍스 판매가가 하락에도 기술개발을 통한 차별화, 시장 지배력 확대 등으로 고수익을 유지했다. 산업자재 부문도 꾸준한 시장 점유율 확대를 바탕으로 타이어코드의 수익성 증대, 나일론 에어백과 시트벨트 판매 증가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중공업 부문에서는 글로벌 신규시장 확대를 통해 고수익시장 수주 확대와 가격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화학 부문 역시 DH 2호기 증설에 따른 원재료 수급 안정, NF3 2호기 증설 및 식품포장용 필름 수요 확대 등이 이익 증가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익 실현과 함께 차입금 상환 등 재무구조 개선에도 성공한 모양새다.

효성은 이익 이익 실현분으로 7357억원의 차입금을 감축했다. 그 결과 연결 기준 부채비율이 지난 2011년 IFRS 도입 이후 최저치인 267.2%까지 낮아졌고, ㈜효성의 부채비율 역시 124.5%으로 대폭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회사 측 관계자는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기술 및 품질 개발에 주력한 결과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며 “올해도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개발하고 신시장 개척, 신성장동력 사업 육성 등을 통해 견조한 사업 실적을 이어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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