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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중저가폰 '공세'···인기 이어갈까

올해도 중저가폰 '공세'···인기 이어갈까

등록 2017.01.05 10:48

수정 2017.01.05 10:49

한재희

  기자

가격경쟁력 앞세운 중저가폰 수요 증가이통사·제조사 모두 중저가 단말기 공략SKT, 알카텔모바일과 손잡고 전용폰 출시프리미엄폰 못지 않아···인기 이어질 듯

SK텔레콤 전용폰 ‘쏠 프라임’. 사진=알카텔모바일코리아 제공.SK텔레콤 전용폰 ‘쏠 프라임’. 사진=알카텔모바일코리아 제공.

지난해 하반기 애플의 아이폰7 출시 이후로 프리미엄폰 출시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중저가폰 공세가 거세지고 있다.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중저가폰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이동통신사는 물론 제조사들의 움직임은 더욱 활발해 질것으로 보인다.

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알카텔모바일코리아와 손잡고 ‘쏠 프라임’을 선보인다. KT는 이날 포시 모바일(posh mobile)’의 ‘포시 모바일 마이크로XS240'을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2017년형 ’갤럭시 A‘ 3종을 공개하며 중저가폰 시장에 경쟁에 불을 지폈다.

알카텔모바일코리아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쏠 프라임’을 정식 소개했다. 2일부터 SK텔레콤에서 예약판매에 들어갔으며 6일 정식 출시된다.

SK텔레콤과 알카텔모바일코리아는 ‘쏠 프라임’이 소비자의 니즈에 맞춘 중저가폰이라고 자신했다. 신재식 알카텔모바일코리아 지사장은 “중저가폰의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전작 ‘쏠’의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쏠 프라임은 5.5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에 두께가 6.99㎜, 무게가 155g으로 비교적 가볍다. 앞뒷면은 모두 곡면 강화 유리인 ‘고릴라 글라스’로 마감했다.

구체적인 사양을 보면 퀄컴 스냅드래곤 652 프로세서와 안드로이드 마시멜로 6.0.1 운영체제를 탑재했다. 메모리는 4GB, 저장용량은 32GB로, 마이크로 SD 슬롯을 이용해 2TB까지 저장용량을 늘릴 수 있다.

일반 디스플레이보다 120% 선명한 삼성 슈퍼아몰레드 QHD(2K)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전면 카메라는 800만 화소다.

좌측 모서리에 있는 ‘붐키’가 특징이다. 음악을 듣고 있을 때 붐키를 누르면 음악 장르에 맞춰 소리의 깊이와 파장이 자동으로 조절되고 동영상이나 게임을 할 때도 마찬가지다. 시끄러운 장소에서 통화할 때 누르면 주변 소음이 제거되고, 붐키를 이용해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

신 지사장은 “중저가폰 시장은 2014년 점유율 20%에서 지난해에는 약 40%까지 성장했다”며 “합리적 소비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디바이스를 개발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 결과가 바로 쏠 프라임”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하반기 비와이(Be Y)폰으로 주목받은 KT가 이번에는 미국 벤처기업 포시 모바일의 ‘마이크로XS240’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이 폰은 3세대(3G) 전용폰으로 4세대(4G)폰과 비교해 사양이 떨어지지만 최소한의 기능만을 갖춘 역대 최저가인 점을 내세워 세컨드폰 시장을 노려볼 만 하다.

‘마이크로XS240’는 신용카드 크기의 2.45인치 LCD화면에 1.0㎓ 듀얼코어 프로세서, 512MB 램, 4GB 내장메모리, 200만화소 후면카메라와 30만화소 전면카메라, 650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다만, 마이크로XS240 출고가는 13만2000원으로 이통사가 지원하는 공시지원금까지 받으면 사실상 공짜폰이 될 가능성이 크다.

삼성전자는 오는 5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7’에서 중저가폰 A시리즈를 전시한다. 2017년형 갤럭시A는 A7, A5, A3 총 3종으로 한층 업그레이드 된 성능을 자랑하는데, 1월 초 러시아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2017년형 ‘갤럭시 A’는 갤럭시 A 시리즈 최초로 IP68 등급의 방수·방진을 지원하며 USB 타입-C 포트를 탑재해 충전 할 때 케이블의 앞뒤를 구분해야 하는 기존의 번거로움을 없앴다. 전면과 후면 모두 1600만의 고화소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삼성 페이’, ‘삼성 클라우드’, 생체 인증을 통해 개인 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보안 폴더‘, 마이크로 SD 카드 슬롯 등 프리미엄급의 기능과 서비스를 탑재했다.

업계 관계자는 “중저가폰 시장은 이미 경쟁이 치열하다”면서 “중저가폰으로 벌어들이는 수익이 많아지면서 제조사들의 단말기 출시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새해 초부터 프리미엄폰과 비교해도 크게 뒤떨어지지 않는 중저가폰이 쏟아지는 만큼 인기도 (지난해에 이어)여전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올 한해 동안 다양한 중저가폰이 출시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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