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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금융권 민원 7만3천건···전년 比 7.0%↓

지난해 금융권 민원 7만3천건···전년 比 7.0%↓

등록 2016.03.07 14:40

이경남

  기자

은행·비은행·금융투자 민원 줄었지만 보험은 증가해

지난한해 동안 은행, 비은행, 보험, 금융투자 등 금융권의 민원이 지난 2014년 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금융권의 민원이 감소한 것은 지난 2010년 이후 처음이다.

하지만 보험권역은 보험사 손해율 악화 등에 따라 보험 인수·지급 심사 강화 등으로 민원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금융권에서 발생한 민원은 총 7만3094건으로 전년대비 7.0%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민원비중은 보험이 4만681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비은행(1만3874건), 은행(9684건), 금융투자(2720건)가 뒤를 이었다.

이를 업권별로 살펴보면 먼저 은행은 9684건으로 전년대비 16.4%감소했다. 이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함에 따라 대출 신규취급·만기연장 거절 등 비중이 높은 여신민원이 크게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비은행의 경우 1만3874건으로 전년대비 27.8% 줄어들었다. 신용카드와 저축은행 후순위채 민원이 크게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신용카드는 전년도 개인정보유출 민원의 진정, 사용한도·발급 관련 민원 감소 등으로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저축은행 역시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면서 후순위채 관련 민원이 급감했다.

보험의 경우 4만6816건으로 전년보다 6.3% 많아졌다. 이는 주된 민원인 보험금 산정과 지급 민원이 증가한 것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감원 측은 보험회사의 손해율 악화로 보험인수와 지급심사가 강화되고 실손보험 갱신형 보험료 인상 등의 이유로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금융투자부분의 경우 2702건으로 전년대비 27.7%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주식시장 회복 등으로 주식매매, 펀드 민원이 큰 폭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한편 금감원은 오는 4월부터 금융회사의 소비자보호 역량을 종합 평가하는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제도를 시행해 금융회사의 소비자보호 체계를 강화키로 했다.

이를 통해 금융사의 민원·소송건수, 소비자보호 조직과 프로세스 등의 적정성을 평가·공개해 자율적인 민원감축을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경남 기자 secrey978@

뉴스웨이 이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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