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우증권의 주가의 조정이 과도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다”면서도 “대표적인 증권주로서 모멘텀(상승동력) 투자 비중이 높은 특성은 최근 트레이딩을 중심으로 실적에 대한 우려가 일고 있는 상황에서는 부적합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래에셋그룹의 대우증권 대주주변경승인은 올 4월로 예상된다고 하는데 미래에셋컨소시엄에서 미래에셋증권이 참여할 비율의 확정과 상장된 두 증권사의 합병비율을 가늠할 추가 정보는 4월에나 확보 가능하다”며 “합병을 앞두고 중요 사항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는 점도 부담”이라고 전했다.
4분기 실적이 부진한 점도 부정적이다.
이 연구원은 “지난 4분기 순이익은 139억원에 그쳤는데 대우증권의 특징이 고스란히 드러났다”며 “국내 주식 시장의 조정으로 오프라인 위탁매매의 위축이 점유율 및 평균수수료율 하락으로 연결됐다”고 말했다.
전은정 기자 eunsjr@
뉴스웨이 전은정 기자
eunsjr@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