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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은행 노사, 지점망 개편 놓고 갈등

[단독]한국씨티은행 노사, 지점망 개편 놓고 갈등

등록 2015.11.24 15:27

수정 2015.11.24 21:41

박종준

  기자

노사협의회서 고성까지 오가 노조 구조조정 우려 제기에 사측은 일축

한국씨티은행 노사가 최근 추진 중인 지점망 개편안(점포 개편안)과 관련 진통을 겪고 있다.

24일 한국씨티은행 노조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서울 사무실에서 노조 수뇌부와 브렌단 카니 수석 부행장, 박병탁 WM사업본부 부행장 등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협의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노사는 최근 사측이 발표한 지점망 개편안 중 WM허브·스마트브랜치 등 46개 점포 전략에 관해 집중 논의했다.

노조측은 이날 사측을 상대로 이번 점포개편안이 수익 창출과 배치되는 형태로 추진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사측에서는 “특화된 수익원 창출을 위한 모델이 될 수 있다”며 “잘하면 충분히 수익이 발생하고 성공적인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씨티은행은 11월 서울 반포에 스마트골드허브점포를 오픈하고 추가 확대 여부도 고려 중이다.

하지만 노조 측 관계자는 “이번 개편안은 수익을 낼 수 없는 모델”이라며 “자꾸 사측에서는 다른 은행에서도 하고 있다는 말만 하는데 어불성설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점포개편안이 향후 구조조정의 단초가 될 가능성 등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이에 사측은 구조조정과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앞서 한국씨타은행 노사는 오는 2017년 6월까지 구조조정을 하지 않기로 합의한 바 있다.

때문에 노조 측에서도 당장은 구조조정 가능성이 없다지만, 이번 점포전략이 수익성과는 동떨어진 것이어서 결국 그 기간이 지나면 구조조정의 구실로 작용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한국씨티은행 노사는 이날 회의를 통해 앞으로 1주일 후에 다시 만나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갈 전망이다.

사측은 “그동안 구조조정은 없다고 수 차례 강조해왔다”며 “이번 지점 개편안도 WM 분야를 특화해 고객들에게 좀 더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구조조정 관련설에 선을 그었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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