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 40%, 부정 48%···부정평가 이유 1위 ‘교과서 국정화’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 속에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전국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40%로 전주 대비 1%p 하락했다.
이는 8·25 남북합의 이후 최저치까지 떨어진 지난주 기록에서 소폭이지만 다시 떨어진 것이다.
다만 부정평가도 전주 대비 1%p 하락한 48%를 기록해 긍·부정평가 간 격차는 지난주와 같은 8%p를 유지했다.
세대별로 살펴보면 60세 이상이 73%로 가장 큰 지지를 보냈으며 이어 50대 59%, 40대 32%, 30대 15%, 20대 13%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55%, 대전·세종·충청 46%, 부산·울산·경남 40%, 인천·경기 38%, 서울 37%, 광주·전라 21% 등의 순으로 높은 지지를 나타냈다.
긍정평가의 이유로는 ‘외교 및 국제관계’가 17%로 가장 많았으며 ‘주관·소신이 있다, 여론에 끌려가지 않는다(15%)’, ‘열심히 한다, 노력한다(14%)’, ‘대북·안보 정책(6%)’,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5%)’ 등이 꼽혔다.
반면 부정평가의 이유로는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가 26%로 5주 연속 부정평가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소통 미흡(14%)’, ‘독선·독단적(9%)’,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8%)’, ‘경제 정책(7%)’, ‘복지·서민 정책 미흡(6%)’ 등이 지적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20%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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