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대산공장 준공··· 석유수지 3만톤규모 확대

10일 코오롱인더스트리 대산공장 준공식을 마친후 코오롱인더스트리 박동문 사장과 관계자들이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 코오롱인더스트리 제공

코오롱인더스트리(대표 박동문)가 대산공장의 본격적인 가동을 통해 석유수지사업을 확대하고 매출증대에 나설 방침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10일 충남 대산 석유화학단지 내에 있는 코오롱인더스트리 대산공장에서 석유수지 3만톤 생산시설 준공식을 가졌다.

대산공장 협력사 및 지역 관계기관이 참석한 이번 준공식에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대산공장 석유수지 준공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가동체제로 진입했음을 선언했다.

기념사에서 박동문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준공분을 포함, 총 15만톤 체제를 구축하게 됨으로써 확고한 세계 3위의 석유수지 제조업체 위치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1976년 국내 최초로 석유수지를 생산했으며 현재 울산공장 및 여수공장을 통해 국내에선 유일하게 석유수지를 생산해오고 있다. 오래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증설하며 현재 석유수지 세계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이번에 준공된 대산공장의 생산량까지 합치면 석유수지 및 관련 사업으로 연 1조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돼 글로벌 기업으로서 그 위상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생산되는 수첨석유수지의 대부분은 중국, 일본, 유럽, 미국 등 전 세계 50여 개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대산공장이 생산할 수첨석유수지는 1997년부터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독자적인 기술로 생산한 제품으로 주로 유아용 기저귀, 생리대, 성인용 기저귀 등 위생재에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최원영 기자 lucas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