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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2014 북한개발 국제 컨퍼런스’ 개최

수은, ‘2014 북한개발 국제 컨퍼런스’ 개최

등록 2014.07.02 14:55

이나영

  기자

수출입은행(은행장 이덕훈, 이하 수은)은 독일 베를린자유대학(총장 피터 안드레 알트)과 공동으로 통일기반 구축을 위한 동북아·북한 개발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014 북한개발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정의화 국회의장, 황진하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 류길재 통일부 장관, 이덕훈 수은 행장, 피로스카 나기(Piroska Nagy)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수석 이코노미스트, 한스 야누스(Hans Janus) 율러헤르메스(Euler Hermes) 이사를 비롯해 국내외 북한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덕훈 행장은 개회사에서 “통일된 한반도는 유라시아와 동북아를 연결하는 평화의 심장이 되어 동북아 국가들에게 새로운 발전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수은은 국제금융기구와 함께 북한 개발협력 방안을 모색하여 동북아 개발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축사를 통해 “한반도의 통일은 우리 민족이 꼭 가야할 길이자, 역사적 소명으로 북한이 국제사회와 신뢰를 쌓아가며 동반자로 나설 수 있도록 북한을 견인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진하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도 “동북아시아에 지역 협력 구조가 절실하다”면서 “동북아개발은행과 같은 개발금융기구를 설립하는 것은 북한이 국제사회에 편입하면서 국제사회와 북한 모두 상호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방안”이라고 말했다.

이날 컨퍼런스는 동북아·북한 개발협력 증진을 위한 국제금융기구의 역할, 통일기반 조성을 위한 동북아·북한 개발협력의 비전과 과제 등 총 2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아시아 및 체제전환국 개발사례를 공유하는 한편 개발협력에서 금융기구 역할의 중요성과 북한에 주는 시사점이 중점 논의됐고, 두 번째 세션의 발표자와 토론자들은 동북아 지역의 개발현황을 살펴보고, 북한 개발을 위한 국제 개발협력 전략을 제시했다.

한편, 수은과 독일 베를린자유대학은 이번 컨퍼런스 공동개최를 계기로 각 기관의 싱크탱크인 북한개발연구센터와 한국학연구소 간의 MOU를 체결하고, 향후 공동연구, 정보교환, 연구자 교류 등의 협력사업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이나영 기자 lny@

뉴스웨이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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