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전국 사회복지기관·시설에 스파크 39대 기증

한국GM이 전국 사회복지기관과 시설에 경차 쉐보레 스파크 39대를 기증했다. 12일 오전 인천 부평 한국GM 본사 홍보관에서 열린 기증식에서 참석자들이 기증에 앞서 함께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 앞줄 왼쪽부터 정종환 한국GM 노조위원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홍보대사 배우 채시라 씨,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 조건호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수혜단체 대표로 나선 이태훈 더불어사는집 대표. 사진=한국GM 제공

한국GM이 전국 사회복지기관과 시설에 경차 쉐보레 스파크를 기증했다.

한국GM은 회사 임직원들이 설립한 사회복지법인 ‘한국GM 한마음재단(이하 한마음재단)’과 인천광역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전국 사회복지기관과 시설에 봉사활동 지원용 자동차로 쉐보레 스파크 39대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한국GM은 12일 인천 부평 본사 홍보관에서 세르지오 호샤 사장과 정종환 한국GM 노조위원장, 조건호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홍보대사 배우 채시라 씨와 수혜기관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동차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날 기증된 차는 한국GM 임직원들이 매월 모은 후원금을 통해 마련한 것으로 다양한 계층의 사회복지시설에서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상담·교육·통학·급식지원·간병·병원진료·봉사활동 등에 필요한 이동 편의를 제공하는데 사용된다.

세르지오 호샤 사장은 “한국GM 임직원들의 정성으로 기증되는 차들이 전국 사회복지 관계자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더 많은 분들께 도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정종환 노조위원장은 “노사가 함께 한마음 한 뜻으로 참여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뜻 깊은 행사를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건호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한국GM 임직원들의 사랑과 정성이 어려운 이웃들의 큰 버팀목이 되고 있다”며 “공모한 모든 기관을 선정하지 못해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어려운 이웃에게 힘이 될 수 있다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도 발벗고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마음재단은 지난 2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자동차 기증을 위한 상호협약을 맺고 전국 총 708개의 사회복지기관과 시설로부터 신청서를 접수 받은 바 있다.

이 가운데 기관·시설의 신뢰성, 자동차 운영 프로그램의 객관성과 적합성, 수혜 범위와 대상, 해당 기관·시설 소재지의 교통여건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수혜기관을 선정했다.

이번 기증을 포함해 지난 2002년 한국GM이 출범한 이후 지금까지 어려운 이웃을 위한 차량으로 총 403대로 늘어났다.

정백현 기자 andrew.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