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이 야권의 유력 주자로 꼽히는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을 향해 ‘돌직구’를 날렸다. 서울에 이어 경기에서도 본격적인 선거전의 신호탄이 울린 셈이다.
정 의원은 12일 오전 YTN라디오 인터뷰에 출연한 자리에서 김 전 교육감의 경기지사 출마에 대해 “김 전 교육감은 지난 5년 간 경기도 아이들을 대상으로 교육실험을 하지 않았나”라며 “그 결과로 경기도 학력수준이 더 떨어졌고 사교육비는 오히려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육을 담당하던 사람들이 아이들을 자신의 정치적 실험대상으로 삼는다는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며 “결국 우리 아이들을 정치수단화한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아울러 그는 “교육이 백년지대계라고 하는데 지난 5년 동안 실험을 해놓고 나 몰라라 하는 식으로 정치 쪽으로 갈아탄 것”이라며 “이번에 경기도민들이 아주 냉엄한 평가를 해주시리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통합신당 창당에 대응하기 위해 새누리당이 전당대회를 미루지 말고 제 때에 치러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그는 “모든 것을 원칙대로 해야 한다는 것이 맞고 그것이 박근혜 대통령도 주장하는 것 아니겠나”라며 “당헌당규대로 하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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