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수첩
[조은비의 레모네이드]5만5000원=1265만원, 공모주 균등배분의 역차별
5만5000원=1265만원=3만3000원. 이 말도 안 되는 등식이 이제 우리나라 공모주 시장에서는 성립된다. 이 해괴한 등식은 지난 5일 상장한 B2B 소프트웨어 기업 아이퀘스트 개인 청약에서 나왔다.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 조견표에 따르면 5만5000원으로 10주를 청약한 계좌와 1265만원으로 2300주를 청약한 계좌는 똑같이 ‘균등배분’ 물량인 3주만을 배정받았다. 아이퀘스트 공모가가 1만1000원으로 책정됐으니 3주에 해당하는 금액은 3만3000원이다. 따라서 5만5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