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공장 부지 가치 재평가 기대공장 이전 사업 속도 기대감 확산
금호타이어가 호남권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기대감에 광주공장 이전 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6분 기준 금호타이어는 전 거래일보다 980원(16.33%) 오른 69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7080원까지 오르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투자자들은 광주공장 부지 가치가 높아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광주공장은 정부가 추진하는 호남권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예정지인 광주 군 공항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향후 반도체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공장 주변 개발이 본격화하면서 부지 가치도 함께 상승할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광주공장 부지는 약 42만㎡ 규모다. KTX 광주송정역과 광주도시철도 1호선이 가까운 입지지만 군 공항에 따른 고도 제한과 각종 인허가 문제로 개발이 장기간 지연됐다. 시장에서는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이 추진되면 관련 규제 완화에도 속도가 붙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광주공장을 전남 함평 빛그린산업단지로 이전하고 기존 부지를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부지 개발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신공장 건설에 투입할 계획이지만 개발 지연과 자금 조달 문제로 사업 추진 속도는 더뎠다.
최근에는 재무적투자자(FI)들의 참여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금호타이어가 부지를 제공하면 투자자가 개발비와 신공장 건설비 일부를 부담하는 방식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광주공장 개발이 본격화할 경우 자산 유동화를 통한 투자 재원 확보와 재무구조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장기간 답보 상태였던 공장 이전 사업에도 전환점이 마련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김창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광주공장 부지 매각에 따른 자산 가치 재평가를 기대해 볼 수 있다"며 "최근 반도체 기업들의 호남권 대규모 투자로 부지 매각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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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자경 기자
ljkee93@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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