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반도체 투자 확대 최대 수혜···하이테크사업 위상 강화하이테크 총괄 최영재 부사장, 조직 내 역할·입지 확대 전망
삼성물산 건설부문에서 하이테크사업을 담당하는 최영재 부사장의 사내 입지가 커지고 있다. 삼성그룹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대규모 투자 기조를 이어가면서 이를 담당하는 하이테크사업의 역할 역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최근 하이테크사업을 핵심 사업 가운데 하나로 육성하고 있다. 하이테크사업은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시설을 비롯해 첨단 제조시설 건설을 담당하는 조직이다. AI 확산에 따른 그룹의 글로벌 반도체 투자 확대와 맞물려 전략적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삼성물산의 하이테크사업이 회사의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시장 환경도 우호적이다. AI 서비스 확산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첨단 파운드리,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늘어나면서 반도체 생산시설 신·증설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용인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이 추진되고 있으며, 글로벌 주요 반도체 기업들도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삼성그룹은 AI와 반도체에 대해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향후 5년간 반도체, 바이오, AI 등 미래 성장 분야에 총 450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어 최근에는 광주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AI 데이터센터 구축, HBM 생산시설 확대 등 첨단 산업 인프라 확충 구상을 발표하기도 했다. 반도체 산업 특성상 보안 등의 문제로 외부 발주보다는 그룹 계열사를 통한 직발주가 많은 만큼, 그룹 차원의 반도체·AI 투자 확대가 삼성물산 하이테크사업의 중장기 성장성을 더욱 높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삼성물산 내 포트폴리오가 AI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지형이 재편되면서, 하이테크사업을 총괄하는 최 부사장의 역할도 이전보다 한층 중요해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최 부사장은 2024년 말 조직 개편을 통해 하이테크사업부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첨단 생산시설 건설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최 부사장은 1969년생으로 한양대학교 토목공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다. 삼성중공업에서 RM팀 RM1파트장과 원가관리그룹장, EPC 경쟁력 강화 TF 상무 등을 역임하며 EPC와 원가관리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이후 삼성물산 미래사업본부장과 U&I사업부장을 거쳐 현재 하이테크사업부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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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jhchul37@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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