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첨단산업 투자에 건설 수혜 기대산업단지·AI 인프라 구축 수주 확대 전망증권가 "반도체 투자 확대에 직접 수혜"
정부의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추진 기대감에 건설주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중심의 대규모 투자에 맞춰 산업단지와 생산시설, 데이터센터 등 건설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가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존 지역업체 입찰 우대 규정에 따른 수혜 기대가 커지면서 관련 종목으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40분 기준 동신건설은 전 거래일보다 3940원(28.59%) 오른 1만77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1만7910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일성건설(29.76%), 신원종합개발(29.94%), 진흥기업(29.92%)은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남광토건(3.38%)도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은 충남 아산에서 열린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 참석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셀트리온의 충청권 투자 계획을 청취하고 기업의 대규모 투자에 대한 정부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29일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의 후속 행사다.
정부는 메가프로젝트를 통해 반도체와 AI 산업을 중심으로 비수도권 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에 따라 산업단지 조성과 생산시설, 전력 인프라,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 대규모 인프라 발주가 이어질 것이란 기대도 커지고 있다.
증권가도 이번 프로젝트가 건설업의 신규 수주 확대를 이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산업단지 조성과 생산시설 건설, 전력 인프라 구축, 데이터센터 건설, 배후도시 개발 등에서 건설사의 사업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며 "기존 지역업체 입찰 우대 규정을 고려하면 기반시설과 배후 개발 사업에서 지역 건설사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도 "반도체 설비투자(CAPEX) 증설이 본격화되는 국면에서 건설업의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며 "초기 토목 공사를 시작으로 골조와 배관, 전기, 수처리, 클린룸 관련 발주까지 순차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웨이 이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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