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시장 전망 엇갈린 비트코인, 더 오를까 꺾일까···다음 방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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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전망 엇갈린 비트코인, 더 오를까 꺾일까···다음 방향은

등록 2026.04.28 15:54

김선민

  기자

피터 브란트, 과도한 낙관론에 신중론 제기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최근 비트코인 가격 반등을 둘러싸고 시장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일부에서는 25만 달러 돌파 가능성을 제기하는 낙관론이 확산되는 반면, 베테랑 트레이더 피터 브란트는 과도한 기대를 경계하며 보다 신중한 접근을 강조했다.

해외 가상자산 전문 매체인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피터 브란트는 2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2026년까지 비트코인이 25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은 지나치게 낙관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가격 흐름이 상승 채널 내에서의 제한적 움직임에 가깝다고 분석하며, 대규모 상승장을 뒷받침할 강세 바닥 패턴이나 깃발형 패턴 형성 가능성도 낮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최근 약 7만7천 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며 단기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변동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최근 24시간 동안 가격은 약 3% 하락해 7만6천 달러대에서 등락을 반복했으며, 같은 기간 거래량은 약 40% 증가해 투자자들의 활발한 매매가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장에는 여전히 낙관론도 존재한다. 톰 리와 로버트 키요사키 등은 기관 투자 확대와 ETF 자금 유입, 그리고 클래리티 법안(CLARITY Act)과 같은 규제 환경 개선을 근거로 추가 상승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마이크 노보그라츠 역시 관련 법안 통과 기대를 반영해 2분기 중 비트코인이 9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암호화폐 마켓 데이터 플랫폼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차익 실현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미결제약정은 최근 24시간 동안 약 2.5% 감소했으며, CME 그룹과 바이낸스 등 주요 거래소에서도 소폭 감소세가 확인됐다. 이는 단기 상승 이후 일부 투자자들이 수익 실현에 나섰음을 시사한다.

또한 미국과 이란 간 지정학적 긴장과 정책 변수 역시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관련 협상과 같은 국제 정세 변화가 투자 심리에 반영되며, 비트코인 가격은 외부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단기적으로 상승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으나, 시장 내부에서는 강한 상승장에 대한 확신보다는 신중론이 점차 힘을 얻고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전망이 크게 엇갈리는 만큼, 향후 가격 흐름은 거시경제 환경과 규제 변화, 그리고 투자 심리에 따라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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