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SKC, 1분기 깜짝 실적 달성···상각 전 영업이익 '흑자 전환'

산업 전기·전자

SKC, 1분기 깜짝 실적 달성···상각 전 영업이익 '흑자 전환'

등록 2026.04.27 17:53

전소연

  기자

매출 4966억원, 영업손실 287억원···적자 폭 축소EBITDA는 100억원으로 23년 2Q 이후 첫 분기 흑자유상증자 순조로이 추진···배정 물량 대비 132% 초과

사진=SKC 제공사진=SKC 제공

SKC가 1분기 전 사업 부문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현금 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기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SKC는 1분기 매출 4966억원, 영업손실 287억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3.4%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같은 기간(740억원) 대비 규모가 감소했다. 순손실은 756억원으로 적자폭이 축소됐다. 이 중 EBITDA는 100억원으로, 2023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사업부문별로 이차전지 소재 사업은 매출 1569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북미 지역 동박 판매량은 전 분기 대비 95% 늘었고, ESS(에너지저장장치)용 판매량도 132% 증가하며 실적 견인을 이끌었다. 이외에도 말레이시아 법인도 분기 기준 EBITDA 흑자 달성에 성공하며 수익 회복에 성공했다.

반도체 소재 사업은 매출 683억원, 영업이익 23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34.5%로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번 실적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와 메모리용 제품 판매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고,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화학 사업은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화학 사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708억원, 9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이슈로 인한 수급 불안의 반사효과와 함께 고부가 PG(프로필렌글리콜) 판매 확대로 수익성이 회복됐다.

글라스기판 사업은 고객사 신뢰성 평가를 위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품 설계 완성도를 제고하는 동시에 제조 데이터 관리 및 제조 운영 체계를 고도화하는 등 생산 기반을 단계적으로 정립해 나가고 있다. 또한 제조 신뢰성 강화를 위해 에코시스템 협력도 확대했다. 2분기에는 글라스기판 신뢰성 평가용 샘플 제작과 복수의 고객사와 논의 중인 신규 프로젝트를 검토할 예정이다.

SKC는 2분기에도 긍정적인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먼저 이차전지 소재 사업은 ESS용 판매 확대를 비롯해 고객사의 신규 라인 본격 가동에 따른 매출 성장세가 이뤄질 것으로 봤다. 말레이시아 공장은 생산과 판매 비중 70% 이상 달성을 목표로 풀가동 체계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했다. 반도체 소재 사업은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바탕으로 베트남 1공장 증설과 2공장 신설 투자를 계획 중이다.

글라스기판 사업 가속화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진행 중인 유상증자 역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최근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우리사주 청약 수요조사에서 배정 물량 대비 132%의 초과 수요를 기록해 회사의 미래 성장성에 대한 구성원들의 신뢰를 확인했다.

SKC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금 창출 및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 기조 아래 점진적 실적개선을 전망하며, 진행 중인 유상증자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재무 안정성을 높이고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