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비트코인 14% 반등'에도 파생상품 시장 '신중'···ETF는 순유입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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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4% 반등'에도 파생상품 시장 '신중'···ETF는 순유입 전환

등록 2026.02.12 15:42

김선민

  기자

바이낸스·OKX 롱/숏 지표 급락현물 ETF 자금 흐름 반전

'비트코인 14% 반등'에도 파생상품 시장 '신중'···ETF는 순유입 전환 기사의 사진

비트코인이 최근 14% 반등하며 7만2000달러를 일시 돌파했지만,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여전히 신중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바이낸스의 비트코인 롱/숏 비율은 1.93에서 1.20으로 하락해 30일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거래소 내 레버리지 롱(매수) 포지션 수요가 감소했음을 의미한다. OKX에서도 주요 트레이더의 롱/숏 비율이 4.3에서 1.7로 낮아졌다.

최근 비트코인 선물 시장에서는 약 10억 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해당 청산은 시장 방향성에 따른 신규 하락 베팅이라기보다는 증거금 부족에 따른 강제 청산 성격이 반영된 수치로 분석된다.

비트코인은 2025년 10월 사상 최고가인 12만6220달러 기록 이후 약 52% 하락한 바 있으며, 이후 높은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다.

반면 현물 ETF 시장에서는 자금 흐름이 개선됐다. 미국 상장 비트코인 현물 ETF는 최근 5억160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하며, 1월 27일부터 2월 5일까지 이어졌던 약 22억 달러 순유출 흐름에서 벗어났다.

옵션 시장에서는 데리빗 기준 비트코인 풋/콜 비율이 한때 3.1까지 상승했다가 이후 1.7 수준으로 하락했다. 최근 2주간 파생상품을 통한 매수 포지션 수요는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가격은 단기 반등했지만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공격적인 강세 포지션 확대가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현물 ETF 시장에서는 자금 유입이 재개되는 등 시장 내 투자 흐름은 엇갈린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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