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전략 본격화적자 속 실속형 승부수
3일 업계에 따르면 하림산업은 더미식 오징어볶음면, 메밀소바, 해물짬뽕 등 프리미엄 제품을 선보이는 한편 백제면, 도쿠시마라면, 맛나면, 사골쌀라면, 닭볶음탕면, 마제소바 등 하림 브랜드 중저가 제품군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봉지당 가격이 1000원대 이하로 형성된 제품도 많아 일부는 온라인 기준 700~800원대까지 내려 가격 경쟁력을 극대화했다.
하림산업 라면 매출은 2022년 461억원에서 2023년 705억원, 2024년 802억원으로 상승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중저가 제품 확장이 매출 확대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영업손실은 같은 기간 867억원에서 1276억원으로 늘어나 수익성 부담은 여전하다. 판촉비와 마케팅 비용 부담이 여전히 크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하림산업의 전략을 실속형 소비자 중심 운영으로 평가한다. 프리미엄 라면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도 하림산업은 가격 접근성을 앞세운 제품 확대를 통해 안정적 판매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다. 프리미엄 라인업의 실적 기여가 당장 크지 않더라도, 중저가 제품군이 향후 실적 변동을 방어할 핵심 축이 될 전망이다.
하림산업 관계자는 "시장 가격대에 국한되지 않고, 소비자 라이프스타일과 니즈를 반영한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각 브랜드별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유연하게 제품 라인업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김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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