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지배구조 변화 영향 주목연임 및 교체 가능성 모두 제기임원 선임 늦어지는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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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석 BC카드 대표 임기 2023년 말 만료
공식 연임 또는 후임 발표 지연
대표이사 직무 계속 수행 중
최대주주 KT 인사 지연이 BC카드 인사에 영향
KT 차기 대표 내정됐으나 후속 인사 미진행
임원 재선임도 3개월 단기 임기로 결정
2021년 순이익 1203억 원, 101.8% 증가
2022년 1483억 원, 23.3% 증가
2023년 754억 원, 49.2% 감소 후 2024년 1400억 원대 회복
2023년 3분기 누적 순이익 1355억 원, 4.9% 증가
자체 카드 수수료 수익 402억 원, 52.3% 급증
장기 연임 관행 없는 BC카드, 최 대표 3연임 이례적
KT 대표 교체 시 BC카드 대표도 교체 관행
실적 개선에도 불구, 연임 여부 불확실성
KT 인사 마무리 후 BC카드 대표 인선 윤곽 전망
연임·교체 모두 가능성 열려 있음
금융권 안정 기조도 변수
업계에서는 BC카드의 지분 69%를 보유한 최대주주 KT의 인사 향방이 BC카드 대표이사 선임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KT 차기 대표이사 내정이 최근 이뤄졌지만 임원 인사 등 후속 절차가 진행되지 않으면서 BC카드 인선이 지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상법상 임기 만료로 퇴임한 이사는 후임 이사가 취임할 때까지 이사의 권리·의무가 유지돼 법적 문제는 없다. 다만 최 대표가 2연임과 3연임에 성공했을 당시에는 연초 또는 연말에 이미 인선이 결정됐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인선 논의가 좀처럼 드러나지 않고 있다.
KT 인사 지연이 BC카드의 임원 선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6일 BC카드는 임원 선임 결과를 공시하고 기존 비등기임원 13명을 재선임했으나 임기는 올해 3월 31일까지로 약 3개월에 그쳤다. 이들 중 상당수는 지난해 초 재선임 당시 약 1년의 임기를 부여받았던 만큼 이번 인선에서는 이례적으로 짧은 임기가 적용됐다는 평가다.
BC카드 관계자는 "KT 인사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이라 그 연장선에서 우선 3개월의 임기를 부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지난해까지 3연임에 성공한 장수 대표로 꼽히지만 BC카드의 실적만 놓고 보면 연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최 대표는 취임 직후 자체 브랜드인 'BC바로카드'를 앞세워 자체카드 사업을 강화했고 이에 따른 성과가 나타나면서 해당 전략이 일부 성과를 거뒀다는 분석이다.
순이익 역시 한 해를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증가 흐름을 보였다. 최 대표가 취임한 2021년 연간 순이익은 120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1.8% 급증했고 이듬해인 2022년에는 1483억 원을 기록하며 23.3% 늘었다.
다만 2023년에는 주주관계인 케이뱅크 파생상품 평가손실 등 일회성 요인이 반영되며 순이익이 49.2% 감소한 754억 원에 그쳤다. 이후 2024년에는 순이익이 다시 1400억 원대로 회복했다. 업황 부진 속에서도 지난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35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하며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가운데 자체 카드 수수료 수익은 지난해 3분기 기준 402억 원으로 52.3% 급증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BC카드가 KT에 인수된 이후 이렇게 장기 연임한 사례가 없고 차기 KT 대표 내정자 교체 등 변수를 감안하면 최 대표의 연임 가능성을 낮게 보는 시각도 있다.
최근 10년간 BC카드 대표이사 중에서는 서준희 전 대표가 2014년부터 약 3년간 재임하며 그나마 장기 재임 사례로 꼽히지만 최 대표의 임기 약 5년보다는 짧다.
카드업계 한 관계자는 "BC카드는 KT 회장이 교체될 경우 대표이사도 함께 바뀌는 관행이 있었다. 이 같은 흐름을 감안하면 교체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최근 금융권 화두가 안정인 데다 금융지주 계열사 사장단 인사에도 큰 변화가 없었던 만큼, 연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BC카드 관계자는 "연임이나 후임 선임 여부에 대해서는 예단하기 어렵고 시기 등에 대해서도 미리 언급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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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은서 기자
eun96@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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