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바이오 셀트리온, 4분기 실적 '최대치' 전망···연매출 4조·영업익 1조원 돌파 임박

유통·바이오 제약·바이오

셀트리온, 4분기 실적 '최대치' 전망···연매출 4조·영업익 1조원 돌파 임박

등록 2025.12.31 21:53

문혜진

  기자

연매출 4조, 영업이익 1조 앞둔 첫 해바이오의약품 글로벌 시장 안착 이어져재고 및 개발비 부담 해소로 수익성 개선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셀트리온이 올해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31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회사는 4분기 매출액을 1조2839억원, 영업이익을 4722억원으로 예상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7%, 영업이익은 140.4% 증가한 수준이며 영업이익률은 36.8%로 관측했다.

4분기 실적이 현실화될 경우 올해 연 매출은 4조1163억원, 영업이익은 1조1655억원에 달한다. 셀트리온이 연간 매출 4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동시에 넘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는 기존 주력 제품의 안정적인 성장과 고수익성 신규 제품군의 글로벌 시장 안착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특히 램시마SC(미국 제품명 짐펜트라),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스테키마 등 주요 신규 제품이 4분기 들어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매출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들 제품의 매출 비중도 60%를 웃돌 것으로 예측했다.

아울러 2023년 12월 진행된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 영향이 해소된 점도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영업이익에 불가피한 압박으로 작용했던 합병 전 고원가 재고 소진 및 개발비 상각이 마무리되고, 생산 수율 개선까지 더해지면서 영업이익 개선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분기에서는 투자자의 예측 가능성 및 적시성 제고를 위해 처음으로 분기 종료 이전에 전망 실적을 발표했다"며 "내년부터는 고수익 제품군을 중심으로 수익성과 성장의 균형을 강화하는 전략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