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레저 모두 OK"···맞춤형 픽업으로 돌아온 KGM '무쏘'

차세대 픽업 '무쏘', 국내 내달 출시디자인, 데크 등 소비자 선택 폭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대응할 것"

KGM 무쏘 신형 모델 그랜스 스타일. 사진=황예인 기자

KG모빌리티(KGM) '무쏘'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트럭의 경계를 넘나드는 픽업 모델로 내년 1월 국내 시장에 상륙한다. 디자인부터 파워트레인, 데크 구성까지 폭넓은 라인업을 갖춰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선택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KGM은 지난 30일 오전 일산 KG모빌리티 익스피리언스에서 'No1. K-픽업 Q300 미디어 프리뷰' 행사를 열고, 프로젝트명 'Q300'으로 개발해 온 차세대 픽업 차량 '무쏘'를 공개했다.

사진=KGM 제공

KGM 무쏘 신형 모델. 사진=황예인 기자

KGM은 2002년 '무쏘 스포츠'를 시작으로 픽업 트럭 라인업을 확장해왔다. 액티언 스포츠(2006), 코란도 스포츠(2012), 렉스턴 스포츠&칸(2018)을 거쳐 '무쏘(2026)'에 이르기까지 국내 시장에서 50만대에 육박하는 판매 성과를 거뒀다. 이번 무쏘 픽업 차량은 1993년 출시한 SUV '무쏘'에 개방된 화물 공간을 더한 국내 최초의 SUT(Sports Utility Truck)이다.

이원익 KGM 상품전략실 책임매니저는 "신형 무쏘의 가장 큰 강점은 소비자 입맛에 맞춘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점"이라며 "특히 디젤과 가솔린 두 가지 파워트레인을 운영해 사용 목적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디젤 2.2 LET 엔진은 6단 자동변속기와 결합해 최고 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m 힘을 보유한다. 2.0 가솔린 터보 엔진의 경우 아이신 8단 자동 변속기를 적용해 최고 출력 217마력, 최대 토크 38.7kg·m의 주행 성능을 갖는다. 특히 가솔린 터보 엔진은 이번 신형 픽업에 새롭게 추가돼, 연소 효율은 물론 연비 개선과 경량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KGM은 정통 오프로드 스타일의 '무쏘'와 함께 웅장하고 대담한 '그랜드 스타일'을 선택 사양으로 마련했다. 그랜드 스타일은 무쏘보다 진입각과 탈출각을 완만하게 설계했다. 이에 오프로드와 익스트림 레저를 중시하는 고객은 무쏘가, 적재공간을 필요로 하는 패밀리 수요층은 그랜드 스타일이 적합하다는 평가다.

외관상으로도 차별화를 뒀다. 무쏘는 전면부에 DRL(주간 주행등) 라인과 5개의 키네틱 라이팅 블록으로 이뤄진 수평형 LED 센터 포지셔닝 램프를 적용해 강인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그랜드 스타일은 전용 전면 범퍼와 라디에이터 그릴, LED 안개등을 더해 한층 웅장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완성했다.

데크(적재 공간)도 사용 목적에 맞게 '롱데크'와 '스탠다드 데크'로 이원화했다. 두 데크의 폭과 높이는 각각 1570mm, 570mm로 동일하며 길이는 롱데크가 1610mm, 스탠다드 데크가 1300mm다. 스탠다드 데크는 최대 400kg 적재가 가능하며, 롱데크는 파워 리프 서스펜션 적용 시 최대 700kg까지 적재할 수 있다.

KGM 무쏘 그랜드 스타일 적재 공간. 사진=황예인 기자

이 책임은 "데크 활용성을 강화해 픽업 차량 본연의 기능을 극대화했다"며 "무쏘와 그랜드 스타일 간 차별화를 둬 소비자 선택의 폭을 한층 넓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KGM은 데크 테일게이트에 전자식 스위치를 적용해 도어 오픈 시 손가락 오염을 줄였다. 또, 신규 LED 데크 램프를 통해 야간에도 적재물 확인이 용이하도록 했다.

KGM 무쏘 차량 내부. 사진=황예인 기자

내부 인테리어는 주행 환경에서 직관적이고 안정적인 조작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기존 무쏘EV에 적용된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KGM 링크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에 아테나 3.0 GUI를 적용, 주행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또 전자식 변속 레버와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를 새롭게 장착해 센터 콘솔의 공간 활용성도 개선했다.

이 책임은 "타사가 쉽게 구현하지 못하는 맞춤형 픽업이라는 점이 이번 모델의 핵심 포인트"라며 "실용성을 더욱 강화해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