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업·디지털자산업 경계 허물어지나단계별 협업 통한 시너지 극대화 가능성프라임브로커리지·LP 사업 진출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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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그룹, 코빗 인수 추진
증권업계, 가상자산 시장 진출 가속
증권사-가상자산 거래소 협업 기대감 확산
키움증권, 두나무와 만남 추진
증권사-가상자산 거래소 교류 지속
금융당국의 금가분리 정책에도 협력 움직임 활발
초기 협업: 자산확인 서비스 연동, 고객이 주식·코인 동시 확인
중간 단계: 증권플러스 비상장 주식 거래 서비스 참여 확대
심화 단계: 비트코인 ETF 도입 시 프라임브로커리지(PBS) 역할 가능성
디지털자산 기본법 제정 시 증권사, 유동성 공급자(LP)로 참여 가능
주식·코인 원스톱 결제 시스템 구축 논의
미래에셋 사례로 타 증권사 협업 고민 심화 예상
키움증권·두나무 "사실 확인 어렵다" 입장
업계 관계자 "금가분리 완화 기대, 협업 논의 빈번"
"전통 증권사 위기감 커져, 수익원 다변화 필요"
여기에 미래에셋그룹이 본격적으로 가상자산 사업 일선에 뛰어든 만큼 다른 증권사들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만일 금융·가상자산업 분리가 완화된다면 증권업계는 거래소와의 협업이 단계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장 낮은 단계의 협업 방식은 증권사의 자산확인 서비스에 고객의 디지털자산 보유고를 연동하는 것이다. 고객이 증권사 애플리케이션에서 주식과 코인 자산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지난 2022년 빗썸은 삼성증권과 이 같은 방식의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다음 단계로는 기존 증권사가 두나무가 운영하는 증권플러스 비상장에서 비상장 주식 거래 서비스에 추가로 참여하는 안이 있다. 현재 증권플러스에서는 삼성증권과 KB증권 계좌를 통해 비상장 주식의 거래가 가능하다.
더 나아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 시점에 증권사가 프라임브로커리지(PBS) 역할을 맡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프라임브로커리지는 증권사가 헤지펀드나 기관투자가 같은 전문 투자자에게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담 창구다. '거래·레버리지·보관·대차·컨설팅'을 한 증권사에 몰아서 맡기고, 증권사는 그 대가로 수수료·이자 수익을 얻는 구조다.
키움증권의 경우 2022년 종합투자사업자(종투사) 허가를 받은 뒤 PBS 관련 사업을 저울질해 온 것으로 알려졌는데, 신규 시장인 비트코인 ETF를 선점하게 된다면 안정적인 파이프라인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궁극적으로 디지털자산 기본법이 제정될 시 증권사가 코인 거래소에 유동성 공급자(LP) 사업자로 참여할 수도 있다. 이렇게 될 경우 추후 증권사와 거래소가 상호 간 주식과 코인 거래를 할 수 있도록 원스톱 결제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는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다만 키움증권과 두나무 측은 "사실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금가분리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양측의 협업 가능성을 타진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며 "당장 빅딜이 아니더라도 이런 식의 만남은 자주 있어왔다"고 전했다.
이어 "로빈후드, 코인베이스의 최근 행보로 전통 증권사의 위기감이 있다. 국내에서도 업비트와 같은 가상자산 거래소가 이런 행보를 보인다면 증권사는 수익원을 나눠야만 하는 상황"이라며 "미래에셋의 코빗 인수 추진으로 다른 증권사들도 가상자산 업계와의 협업을 더욱 고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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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한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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