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요금·수리비 원가 부담···누적 손해율 86.2%
24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11월 기준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 등 대형 4개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92.1%(4개사 단순 평균 기준)로 집계됐다.
작년 동월 대비 0.3%P 하락한 수치지만, 여전히 90%를 웃도는 높은 수준으로 적자 구조는 심화된 상태다.
보험 업계에서는 자동차보험 손익분기점에 해당하는 손해율을 80% 수준으로 보고 있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손해율은 86.2%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8%포인트 올랐다.
4년 연속 보험료가 인하된 데다가 사고 건당 손해액이 증가하면서 손해율은 악화하는 추세다. 정비요금 인상, 부품비·수리비 등 원가 상승 요인도 겹쳤다.
자동차보험 적자가 커지면서 손보업계는 내년 보험료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내년 자동차보험료 인상 검토를 공식화했고 다른 손보사들도 인상 폭을 저울질하고 있다. 이번에 자동차보험료를 올리게 되면 5년 만의 인상이다.
뉴스웨이 박상훈 기자
psh@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